공존의 위기 분쟁의 미래] “로힝야 다음은 무슬림 타깃?”

지난달 10일 미얀마의 승려 위라뚜는 카렌주의 주도인 파안을 방문했다. 위라뚜는 안티 무슬림 캠페인을 주도해온 극단주의 승려이다. 그는 옥외 집회에서 인종학살을 피해 탈출 행렬에 선 로힝야를 동물에 비유한 혐오 발언을 내뱉었다. […]

Read Article →

이 승리는 ‘군정’을 교체할 수 있을까

상원·하원 압승 통해 대통령 후보 2명 지명권을 갖게 된 버마 야당 민족민주동맹과 아웅산 수치. 2008년 헌법 개정 없이는 군·경찰력엔 손 못 대 제1087호 / 2015.11.16 격세지감이다. 2007년 9월 버마 승려들이 주도한 샤프란 혁명 직후, 기자는 버마 중북부 도시 만달레이 외곽 허름한 폐가에서 다부진 한 청년과 마주앉았다. 그는 민족민주동맹(NLD) 청년활동가 모조아웅이었다. 2003년 아웅산 수치 차량이 군부가 지원하는 폭도들의 공격을 받았던 ‘데파윈 학살’(Depayin Massacre) 당시 모조아웅은 수치의 보디가드였다. 당시 폭도들은 현 집권여당인 통합연대발전당(USDP)의 전신 통합연대발전협회(USDA) 소속 ‘주먹들’로 알려졌다.  그 공격에서 “살아남았던” 모조아웅이 지난 11월 8일 치뤄진 버마 총선에서 민족민주동맹 후보로 당선됐다. 야당 승리는 민중이 […]

Read Article →